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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 광안리 저녁메뉴 추천  '동경 밥상' 장어덮밥 솔직 후기(생활의 달인)

 

오늘은 아침부터 사람 없는 광안리 해변을 거닐다 보니, 배가 더 고파졌습니다.

핸드폰의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켜고 길을 찾아서 기대하던 '동경 밥상'에 도착했습니다!

 

동경밥상 입구

입구에 나타난 것처럼 '생활의 달인'에 나온 장어덮밥 장인의 가게입니다!

오픈 시간은 11:30 ~ 22:00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항상 웨이팅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저는 기다리기 싫어서 오픈 시간 전인 11시까지 도착해서 기다렸습니다!

사장님이 11시부터 나오셔서 가게 앞을 청소하셨고, 저에게 말도 걸어주셔서 시간이 빨리 갔습니다.

(아주 젊고 잘생기신 사장님이셨습니다.)

동경밥상 내부

11시 30분이 되자마자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픈되어있는 주방에서는 열심히 장어를 초벌하는 듯 보였습니다.

아늑한 느낌이 드는 분위기의 가게였는데, 실내의 따듯한 조명과 밖의 햇살이 조화를 이뤄서 편안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동경 밥상'의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우나쥬: 38,000원(동경식 민물장어덮밥)

- 히츠마부시: 30,000원(나고야식 민물장어덮밥)

- 우나돈: 24,000원(민물장어덮밥)

- 아나쥬: 22,000원(바닷장어 덮밥)

 

이 메뉴들이 '동경 밥상'을 대표하는 메뉴인 거 같습니다.

솔직히 들어가서 가격을 보고 마음 한편으로는 좀 놀란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제 주변의 지인들이 이 장어덮밥에 찬사를 보냈기 때문에 감수하고 먹기로 했습니다.

어떤 것을 시켜야 후회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내가 부산에 언제 또 올지 모르니까 다 경험하고 가자는 생각으로 우나쥬와 아나쥬를 시켰습니다.

참고로 장어는 100g당 110칼로리뿐이라서 부담이 적습니다. 심지어 단백질 함유도 엄청 많이 되어있습니다.

식전에는 발사믹 소스 느낌의 샐러드와 백김치, 기본반찬이 나왔습니다.

전체적을 간이 강하지 않은 음식들이라 메인 메뉴인 장어덮밥을 먹기 전에 편안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장어덮밥

메인메뉴인 장어덮밥이 나왔습니다.

장어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것처럼 보이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다른 가게 장어덮밥과 특별히 다를 거 없는 느낌의 장어덮밥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어가 부드럽게 잘렸고, 밥과 함께 입에 넣는 순간 제 동공이 커져버렸습니다.

이게 장어덮밥이 맞는 건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입에서 마치 솜사탕처럼 녹아버렸습니다.

간장 베이스 소스의 달고 짭짤한 맛이 입에 돌 때쯤 장어는 이미 사라지고, 남아있는 밥들이 고소함을 더해주는데 이건 진짜 최고입니다.

생활의 달인의 칭호가 괜히 붙은 것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양이 좀 많은 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2개나 시켜서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비리거나 질긴 느낌이 없으니까, 무엇에 홀린 듯이 입에 계속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솜사탕처럼 사라지다 보니까 어느새 많다고 생각했던 장어덮밥이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민물장어 덮밥보다는 바닷장어 덮밥이 더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개인의 차이겠지만, 민물장어가 바닷장어보다 탱글탱글한 느낌이었는데, 저는 위에 말한 것처럼 부드럽게 사라지는 식감이 너무 좋아서 바닷장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오늘의 점심을 다 먹고 나오는데, 입가에 뿌듯함의 미소를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점심 한 끼에 무려 6만 원이나 소비해버렸지만, 진짜 후회 안 합니다. (국밥이 10개, 치킨이 3마리)

지금 부산 광안리 근처에 계시다면?

후회 없는 점심식사나 저녁식사를 하고 싶으시다면?

무조건적으로 이 가게를 추천드립니다. 혹시나 웨이팅이 있어도 먹을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환상적인 장어덮밥을 드실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구독과 댓글/공감 부탁드립니다. :) O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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